무허가 건물 난립 시민들 불편 관광지 손상… 대책마련 시급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는 삽교천관광지(신평면 운정리) 일대 상가 주차장 용지에 광범위한 무허가 시설물이 난립하고 있으나 단속해야 할 시는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어 봐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음식점들의 무허가 시설물 난립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삽교천관광지 내 당진항만관광공사 주변에서 음식업을 운영하는 상가 대부분의 경우 전면과 측면 주차장을 폐쇄하고 가판대와 천막,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영업행위를 하고 있으나 시는 이를 묵인하고 있어 행정에 힘있는 인사가 관련돼 법데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소문이 나들고 있다.

또 차량통행의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 등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 손상은 물론 경관 또한 해치고 있어 관광지 활성화 차원서라도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삽교천에 거주하는 김모씨에 따르면 “당초에는 주차장으로 사용 주차 편의 보행자 편의 등 정리된 모습을 보였으나 하나 둘씩 판매대를 설치하기 시작해 지금은 대형 천막까지 설치하고 영업을 하는 곳이 있다”며 “시의 뒷짐 행정을 비난하며 초기에 단속이 안됐는데 지금에 와서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하며 나섰다.

삽교천 관광지를 찾는 조모(여· 60·경기도)씨는 “주말에 친구들과 횟집을 방문했으나 주차가 마땅치 않아 먼곳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하는 불편함과 차가 뒤엉키고 차도로 사람이 보행하는 등 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전수조사를 통해 단속을 펼쳐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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