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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짜하게(X)/왁자하게(O) 흐쳐 놓고(X)/흩여 놓고(O)
왁짜하게(X)/왁자하게(O) 흐쳐 놓고(X)/흩여 놓고(O)
  • 동양일보
  • 승인 2015.06.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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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짜하게(X)/왁자하게(O)

방과 후 학교 앞은 언제나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로 가득하다. 이처럼 정신이 어지러울 만큼 떠들썩한 모습을 보고 ‘왁짜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러나 ‘왁짜하다’는 ‘왁자하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한글 맞춤법 3항은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다만’에서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였다.

이에 따라 ‘왁짜하다’는 ‘ㄱ’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를 적용한 것인데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므로 ‘왁자하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흐쳐 놓고(X)/흩여 놓고(O)

아이들은 한 가지 장난감을 꾸준히 가지고 놀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연히 한 번에 많은 양의 장난감을 여기저기 널려 놓아 치우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처럼 한데 모아놨던 것을 따로 따로 떨어뜨려 놓는 것의 피동 표현으로 ‘장난감을 흐쳐 놓다’라고 표현하는데, ‘흐치다’는 ‘흩이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한글 맞춤법 6항은 ‘ㄷ,ㅌ’받침 뒤에 종속적 관계를 가진 ‘-이(-)’나 ‘-히-’가 올 적에는 그 ‘ㄷ,ㅌ’이 ‘ㅈ, ㅊ’으로 소리 나더라도 ‘ㄷ, ㅌ’으로 적는다. 이는 ‘구개음화’ 현상에 따라 발음되는 그대로 받침을 적을 우려가 있는 것에 대한 규정으로 받침 ‘ㄷ, ㅌ’이 ‘이, 히’를 만나더라도 표기할 때는 받침을 살려 적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흩다’의 피동형인 ‘흩이다’ 또한 ‘흐치다’가 아닌 ‘흩이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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