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비 1.9배 증액…실업자 훈련 대상도 2.5배↑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시가 2018년까지 7만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안승대 시 경제산업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민선 2기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2018년까지 시비 2680억원을 투입해 상용직 1600개, 일용직 2100개, 임시직 1100개 등 모두 48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대형마트 등에서 9800개, 중앙행정기관 및 교육청 등 공공부문에서 1만4600개, 지역 사업체에서 9400개, 상업시설에서 3만6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일자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역 맞춤형 직업훈련비를 지난해 말 3억6600만원에서 2018년말 7억원으로 증액하고, 실업자 훈련 대상을 지난해 말 159명에서 2018년말 400명으로 2.5배 늘리기로 했다.

내년 말 완공되는 세종고용복지+센터에서 일자리 수급 불일치(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대학 및 고교와 연계해 청년취업캠프, 우수기업 탐방, 고용포럼 등의 프로그램도 개설, 운영한다.

안 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계획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행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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