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이하 3.3㎡당 855만원 책정…옵션포함 910만원 내외
신청금액대비 20~30만원 낮아져…26일 모델하우스 오픈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우미건설이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의 분양가격을 20만~30만원 낮췄다.

우미건설은 지난 17일 3.3㎡당 평균 887만원을 책정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했으나 고 분양가 논란이 일자 23일 국민주택 규모인 85㎡이하(72㎡, 84㎡ 해당)의 경우 3.3㎡당 약 855만원으로 30만원 정도를 낮췄다. 또 85㎡ 초과(113㎡, 136㎡ 해당)의 경우 3.3㎡당 약 869만원으로 20만원 정도를 낮추기로 했다. 평균 분양가는 859만원으로 옵션비를 포함하면 3.3㎡당 총 분양가는 91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앞서 우미건설은 3.3㎡당 929만원으로 의견을 제시한 후 지역 정서를 감안해 3.3㎡당 887만원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바 있다.

우미건설은 지역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청주시의 의견을 존중해 분양가를 재차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우미건설측은 “청주시와 4차례 이상의 실무회의를 거쳐 전체 공급세대 중 약 82%에 해당하는 국민주택(85㎡이하)의 분양가격을 대폭 낮췄다”며 “서민층의 내집 마련을 위한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분양가에 대해선 “호미지구 공동주택 사업시행권 인수과정에서 택지비가 상승했고 호미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원의 소송민원 및 보상비용 등으로 인해 추가 사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호미지구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사업과 달리 민간택지사업으로 공사비와 각종 금융비용이 상당 수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분양가 자율화 조치 후 청주시 첫 분양이라는 점과 청주시의 거듭된 권고를 반영해 수익의 일부를 청주지역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심사숙고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는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26일 청주 주중동(517-1)에서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는 아파트 1291가구가 2개 블록으로 나뉘어 조성되며 전용 72㎡, 84㎡, 113㎡, 136㎡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분양 문의=043-218-2200)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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