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보은경찰서 경무계장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의(衣), 식(食), 주(住)는 가장 기본이며 중요한 3대 요소이다.

그 중에서도 ‘먹거리’는 우리조상들이 가장 중요시하였으며 이를 나타내주는 말이 많이 있다.

옛날에는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 하여 매일 먹는 음식이 인체생리나 마음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의성(醫聖) 히포크라데스는 ‘음식이 곧 약’이라 했으며, 현대에서 참살이(wellbeing)는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wellbeing족이라 하며 이들은 육류대신 생선과 유기농산물을 선호하는 등 예나 지금이나 음식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 근절 중 ‘불량식품’은 특히 국민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함에도 불량식품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각양각색의 새로운 식품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소비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 국민 개개인이 식품 유효기간과 원산지표시를 꼼꼼하게 챙겨보지 않고 무심하게 지나쳐 버리거나 식품구입 금액이 저가이거나 소량일 경우 다음에는 안 사면되지 내가 신고한다고 불량식품 제조업체가 모두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라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수호자란 의식을 가지고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 1399로 신고하는 습관과 식품을 구매하기 전 그 식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남녀노소 누구나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다운받아 현재 회수중인 불량식품인지의 정보와 바코드로 등록상품인지 확인하여 식품을 구입할 때 어느 정도 불량식품에 대한 판별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남의일이 아닌 나의일이라는 마음으로 국민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불량식품 근절에 동참할 때 불량식품이 설자리를 잃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많이 생산 판매될 것이고 결국에는 국민의 건강이 증대되고 행복지수가 충만해지는 진정한 웰빙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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