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난달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두 살배기 여아의 부모가 이 어린이집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낮 12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다 숨진 A양(2)의 부모가 이 어린이집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청주지검에 지난 17일 고소했다.

A양의 부모는 고소장에서 "어린이집의 관리 소홀로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다.

검찰 지휘를 받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A양의 사망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사망 당시 상황 등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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