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대병원은 조병기(사진) 정형외과 교수가 ‘발목 염좌와 불안정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임상연구를 족부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Foot & Ankle International’에 게재하고 LA에서 개최된 2015 미국족부정형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조 교수의 이번 연구는 최소 절개를 통해 사람의 발목인대와 유사한 인공인대를 삽입하는 인대재건술을 개발한 것으로 이에 대한 자세한 수술방법과 임상결과를 보고한 논문은 세계 최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병원은 이 같은 수술법을 포함해 자체적으로 개발된 3가지 발목인대 수술 방법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 적용하고 있다.

조 교수를 비롯한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은 최근 3년간 발목관절의 인대손상 분야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성과에 대해 조 교수는 “기존 치료법들과는 다른 장점을 가진 새로운 수술법을 통해 더 쉽게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수술흉터에 대한 미용적인 관심과 스포츠 활동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서의 발목관절 인대손상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를 거쳐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스포츠손상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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