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 낭성초와 덕성초가 25일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고 통일을 기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낭성초(교장 김영희)는 이날 ‘나라사랑 골든벨’, ‘6·25 주먹밥 만들어 먹기’, ‘통일 윷놀이’, ‘통일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가상징 퍼즐 맞추기’ 등의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를 통해 자칫 잊기 쉬운 민족의 비극 6·25전쟁을 체험해 보고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김 교장은 “지금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기억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세대”라며 “평화롭게 통일을 이뤄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음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성초(교장 윤진수)도 이날 각 학년에 맞는 한국전쟁 동영상과 PPT자료를 통해 전쟁이 일어난 과정과 결과를 보며 전쟁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고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으로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는 점을 배웠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학교 급식 메뉴로 꽁보리밥과 고추장, 열무김치가 제공돼 전쟁으로 인해 먹을 것도 제대로 없었던 어려운 시기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