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측 매점 운영 요청따라 펜스 미리 설치해 봉쇄 계획

(동양일보)청주시는 올해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경기와 관련, 노점상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장 내 매점을 늘려 운영하려는 한화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기 당일 많은 노점상의 접근을 봉쇄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사전 예방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과거 노점상들이 진을 치던 매표소 앞 좌우 공간에 펜스 등을 미리 설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한화의 청주 홈경기는 다음 달 14일 처음 열린다. 16일까지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으로 치러지고 9월 1∼2일에는 KIA 타이거스와의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시는 올해 중앙 펜스 거리를 기존 110m에서 115m로 확장하는 등 청주야구장 시설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한화는 청주 야구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열기에 주목, 비로 취소되는 홈 경기 일부를 청주에 추가 배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청주경기장 대관료, 부속 설비 사용료와 함께 관람료의 10%를 한화로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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