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시 새 CI(상징마크)를 둘러싼 청주시의회 여야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CI 재검토’를 맡은 시가 일선부서에 제한적인 사용 기준을 제시했다.

청주시는 새 CI 사용 기준을 각 부서에 알렸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새 CI를 내부 문서, 홈페이지, 시기, 각종 행사 관련 플래카드 등에 한해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맨홀 뚜껑 등 교체 대상 시설물은 아예 제작 단계에서 CI를 새기지 말도록 했다.

버스승강장, 각종 안내판, 가로등 등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외부 시설물에 대한 새 CI 적용은 계속 보류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은 조례로 공포된 새 CI는 일단 인정하되 집행부에 재검토를 권고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는 선에서 지난달 22일 새누리당의 새 CI 조례안 단독 처리로 촉발된 의회 파행 사태를 끝냈다.

시는 조만간 여론조사(대면조사) 등 새 CI 재검토 방안 마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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