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3)이 다시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시모조노 다쓰야에게 높은 빠른 공을 잇달아 던져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우타자 고토 다케토시는 오승환의 바깥쪽 커터에 방망이를 냈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세키네 다이키를 맞아 초구에 시속 150㎞ 강속구를 낮게 깔아 던졌고, 세키네는 1루수앞 땅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공 6개만 던지고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21세이브(2승 1패)를 거둬 요코하마의 야마사키 야스아키(1승 2패 20세이브)를 제치고 다시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1위에 올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6에서 2.00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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