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낮 12시 31분께 충남 태안군 신도 남쪽 2㎞ 해상에서 A씨 등 4명을 태운 레저보트의 배터리가 방전돼 태안해경에 의해 뭍으로 예인되고 있다. 보트에 타고 있던 이들은 무사히 구조됐다. <태안해경 제공>

(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충남 서해안서 낚시배 사고가 잇따랐다.

27일 낮 12시 31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도 남쪽 2㎞ 해상에서 A(60)씨 등 4명을 태운 레저보트의 배터리가 방전됐다.

A씨 등은 10여분만에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하던 태안해경에 구조됐다. 건강에 이상은 없는 상태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들은 바다낚시 등을 즐기고자 이날 오전 8시께 민어도 포구에서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레저보트를 학암포항에 무사하게 입항 조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께에는 태안군 원북면 소분점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B(33)씨가 밀물에 고립돼 해경에 신고했다.

태안해경은 학암포 안전센터 순찰정을 보내 B씨를 뭍으로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해상을 찾는 관광객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리 장비를 점검하거나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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