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육성 등 통해 자족도시 ‘기틀’

▲ 집무중인 김영만 옥천군수.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 김영만 옥천군수는 7월 1일 민선 6기 1주년을 맞는다.

그는 지난해 6·4지방 선거에서 ‘이제, 경제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군수에 당선됐다. 이 슬로건은 주민들에게 명중했고 강력한 힘을 받아 김영만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김 군수는 구상인 ‘경제발전’을 실현키 위해 제일 먼저 옥천군 조직개편을 감행했다. 기존 1실(기획감사실) 11과 58팀에서 2실(기획감사실, 경제정책실) 11과 61팀 체제로 전환했다. <편집자>

 

김영만 군수의 화두인 ‘경제’를 향한 움직임은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옥천군이 자족할 수 있는 도시기반을 마련하는 것과 그린벨트나 대청호 환경규제로부터 자유로움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밸리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뒀다.

 

▲ 김영만 옥천군수가 주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 창조경제 대상 등 6개분야 입상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 등 6개 분야 전국평가에서 입상했고 지역행복 생활권 등 14종 사업에 응모한 결과 7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민선 6기는 군민들의 경제적 포만감을 안겨주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 생산적 복지와 투명행정 구현에 목표를 두고 임기동안 실천할 100대 공약을 확정한 그는 정책실명제 도입으로 책임행정을 폈고 군민의 의견수렴에 힘써 군정 기반도 튼튼히 마련했다.

김 군수의 민선 6기 1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살펴보면 대단한 역할을 해냈다.

청산산업단지와 옥천의료기기산업단지에 18개 업체 유치(현재 10개 업체 가동), 65건의 기업체 민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제공, 19개 업체에 34억원의 경영안전자금 지원, 공공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태양광주택 보급, 옥천읍 문정~장야 도시계획도로 등 교통망 정비로 산업 인프라 개선 등의 성과를 거뒀다.

 

▲ 김영만 옥천군수가 주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있다.

● 대청호수질보전지역 발전에 저해

하지만 군 면적의 83.8%가 ‘대청호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어 군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된다.

김 군수는 “정부가 ‘금강수계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해 규제완화를 추진해 기대된다”며 “대청호 주변에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입지가 가능토록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남부권 핵심사업인 의료기기밸리가 용지편입문제 등으로 개발예정지 주민과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합의가 이뤄졌고 충북개발공사가 개발을 맡고 정부의 투융자 심사도 받아 연내에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김 군수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정책방향과 성과를 살펴봤다.

 

▲ 김영만 옥천군수가 옥천 공설시장 공영주차장 오픈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기반 구축

첫째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기반 구축이다. 47억9200만원의 사업비로 공설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청산산업단지 9개 업체(79.6%) 분양해 3개 준공,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9개 업체(73%) 분양해 7개 준공해 가동 중에 있으며 8개 기업체가 개별 입지했다.

기업민원 원스톱 서비스 65건 제공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군비로 17개 업체 33억8500만원, 도비로 2개 업체 3억7000만원을 지원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노력했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30명, 공공근로사업 113명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박람회를 통해 138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했다.

신규 2곳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 사회적 기업을 육성했다. 이런 성과로 고용창출분야 대한민국 창조경제대상을 수상했다.

태양광 주택보급 8가구, 군립어린이집 2곳, 여성회관, 청소년 문화의 집 2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 비용도 절감했다.

공영주차장 23면 조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대중교통 서비스제공 등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군도정비 5건에 5억2000만원, 농어촌도로 정비 7건에 9억1000만원, 문정~장야간 도시계획도로 정비, 군서 오동리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균형 발전과 도로기반시설을 확충했다.

 

● 순환농업 등 경쟁력 강화

둘째 순환농업 및 농·특산업 경쟁력 강화이다.

복숭아, 포도 등 고품질 과실 안정생산과 신선채소, 신소득 특용작물 기술보급 등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농업을 육성했다.

옥천푸드유통센터 개장운영 및 로컬푸드 체험장 조성, 친환경쌀 판매 등 로컬푸드사업 활성화, 친환경농산물 인증, 유기농업 자재 등 친환경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유기질 비료 지원,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에 14억1600만원, 특용작물 생산기반 조성, 아로니아 등 새 소득 작물을 발굴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했다. 이런 성과로 5년 연속 포도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 등 농업인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80종 1649대의 농기계 임대, 181회 59ha의 농작업 대행 등 농업기계 활용을 증진했다. 귀농인 주택수리비 등 귀농인 정착을 지원했으며 구제역, AI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청정 옥천을 유지하는 등 함께 잘사는 농업, 농촌을 만드는데 노력했다.

▲ 김 군수가 저소득층과 장애인 집을 찾아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 사각지대 없는 생산적 복지 구현

셋째 사각지대 없는 생산적 복지 구현이다.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정 및 맞벌이 가정 생활안정 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기본생활 보장에 19억8400만원, 장애인생활안정에 17억9700만원을 지원해 복지사각지대해소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초연금 등 노인생활안정에 111억9900만원, 노인사회활동 지원에 20억8700만원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했다.

여성단체 활성화와 기술·취미 교육을 통해 여권을 신장하고, 영유아 어린이집 이용지원 10억7100만원, 영유아 보육료 20억4300만원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청소년 어울마당 지원 등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도 노력했다.

노후 의료장비 구입으로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5대암 조기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등 주민감동 진료를 실시했으며, 활기찬 경로당 교실, 건강백세 운동교실 등 생활터별 건강행태 개선을 통해 주민과 가까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 살고싶고, 찾고싶은 명품옥천 건설

넷째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명품옥천 건설이다. 장령산휴양림 내 치유의 숲 조성, 옥천묘목공원 조성, 금구1 어린이 공원 조성 등 녹색휴식공원 조성이 착공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향수30리 자전거도로 개설과 16회 옥천묘목축제, 8회 옥천참옻순축제, 지용제는 도우수축제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 28회 지용제가 군민과 함께하는 지역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돼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옥천 게이트볼장 조성 등 6개 사업에 51억5400만원 들여 군민 친환형 체육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했다. 평생학습 군민아카데미 운영과 공모사업을 통해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 (재)옥천군장학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우수인재를 육성, 작은도서관 조성 및 문화소외지역 도서관 지원에도 노력했다.

이밖에 안내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에 72억, 낙후지역 먹는 물 개선사업 등 마을상수도 개량 3개소와 군북 추소 농어촌마을하수도설치사업 등 공공하수도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다섯째 더 낮고 투명한 적극행정 구현이다.

24시간 무인민원발급 창구 운영, 화요일 야간민원서비스 운영 등 고객 중심의 민원행정을 추진하고, 민선6기 공약이행평가단 4개 분과를 구성해 효율적인 공약이행사항을 점검해 나가고 있으며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신뢰행정을 구현했다.

군정발전 제안 공모 접수, 국민신문고 운영 등 군민참여를 활성화하고, 모든 군민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봉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통한 군민이 행복한 정부 3.0을 확대 운영했다.

앞으로 김 군수는 지속성장 가능한 신성장 동력사업을 가속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옥천군청과 공동 기획한 자료입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