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도회장 이임식 동시 진행

▲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23대 회장 윤현우(왼쪽 세 번째) (주)삼양건설 대표의 취임과 21·22대 김경배(두 번째) 회장의 이임식이 26일 청주 썬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시종(네 번째) 충북지사와 이언구(다섯 번째)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김수연>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는 21·22대 김경배(59) 회장의 이임식과 23대 윤현우(56) 회장의 취임식을 지난 26일 청주 썬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이시종 지사와 이언구 도의회의장, 김봉회 도의회부의장,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회장, 건설관련 기관장,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윤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사의 참여와 화합, 권익실현을 비전으로 네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일감 부족에 따른 공사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회원사 참여로 소통하는 협회, 위상이 정립된 협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불필요한 건설관련 법규와 제도개선에 힘쓰겠다”며 “회원사의 의견을 존중하며 화합을 다지고 사회공헌사업에도 동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에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며 “건설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증평공고와 대전산업대, 충북대학 산업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동영건설, 1999년 삼양건설(주)를 설립해 현재까지 20여년 간 건설업에만 매진해 왔다. 해박한 건설업 경험을 두루 갖춘 실무형으로 꼽힌다.

1998년 농어촌공사 우수시공업자 선정, 2008년 환경부장관 표창, 2010년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임한 김경배 회장은 2009년 6월 26일부터 6년간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규제 및 제도개선에 앞장섰다. 최저가공사 폐지와 실적공사비 100억원까지 확대 적용 저지로 건설업체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세종시 특별법 통과와 혁신도시 공사에 지역의무 공동도급 49% 참여 확정 등 정확한 판단력과 냉철한 추진력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이·취임식은 윤현우 회장의 뜻에 따라 화환을 받지 않았으며 조촐하게 치러졌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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