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그래도 웃었다
비바람에 날려 제 손목이 부러져도
웃었다
태풍이 몰아쳐 몸뚱이가 심하게 꺾여도
웃었다
길가에 흩어진 아픔의 흔적들
그래도 웃었다
주위가 황폐해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 믿었지만
여름나무는 상처를 딛고 안아주었다
동양일보TV
그래도 웃었다
비바람에 날려 제 손목이 부러져도
웃었다
태풍이 몰아쳐 몸뚱이가 심하게 꺾여도
웃었다
길가에 흩어진 아픔의 흔적들
그래도 웃었다
주위가 황폐해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 믿었지만
여름나무는 상처를 딛고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