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 메르스 확진사망 동이면 금암리 유가족 농가 방문

▲ 옥천군의회가 메르스와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농가를 돕고 있다.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옥천군의회(의장 민경술)는 지난 26일 동이면 금암리 충북 최초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고 사망한 유가족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7대 옥천군의회는 개원 1주년을 맞아 과거의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과감히 버리고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는 유족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게 됐다.

군의회는 농촌 일손 돕기를 결정한 지난 16일 의원 정례간담회에서 개원 1주년을 기념해 의원들의 소통시간으로 마련한 오찬 계획을 취소하고 농촌일손돕기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자고 결정했다. 이 결정은 혁신적, 현장 중심적이라고 평가된 7대 의회의 행보를 증명해주고 있다.

민경술 의장은 “일손돕기농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식, 간식, 작업도구까지 세심히 준비하도록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개원 1주년을 기념한 농촌일손돕기는 농촌의 구조적 문제인 고령화·부녀화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해 현장 중심의 일하는 7대 옥천군의회가 초심을 다잡아 보자는 취지에서 계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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