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투자유치 37조원·도민소득 4만불 목표

고용률 72%·연간수출 230억불 등 경제 성장 주력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충북도가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항공정비(MRO)·정보통신(ICT) 등 6대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충북경제의 획기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
충북도는 민선 6기 출범 1년을 맞아 이같은 경제육성전략을 마련, 역점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1년 동안 충북경제 전국 4% 실현을 위한 미래전략기획단 구성과 LG그룹이 주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추진체계를 구축, 2017년까지 1조6000억원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또 민선 5기부터 지속돼 온 바이오·태양광산업 육성 기반 확충을 위해 오송바이오대학교 설립과 오송의약~제천한방~옥천의료기기~괴산유기농+충주 당뇨치료 등 바이오 5각 벨트 구축을 가시화했다.
특히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오송바이오융복합산업지구와 에어로폴리스 1지구 등을 착공한 데 이어, 핵심동력인 항공정비(MRO)단지 유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 국내 대형·저가항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바이오메카 기반 조성, 사상 최대 이용객수를 돌파하며 개항 이후 첫 흑자로 돌아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전국 제일의 유기농특화도 추진, 국제무예센터(ICM) 유치 등 다양한 경제 파급 기반 형성을 통해 새로운 경제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도는 이같은 기반 확충을 통해 경제성장률과 지역총소득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잠재적 성장가능성 1위의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충북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6기 출범 2년차를 맞는 올 하반기부터 경제 성장에 주력,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투자유치 37조원, 고용률 72%, 연간수출 230억달러, 도민소득 4만달러 달성 목표를 설정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MRO·ICT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바이오·솔라밸리, 충북경제자유구역 등 미래 먹거리 창출기반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철도·공항 등 국토X축 중심·신수도권 관문으로써 충북의 입지를 구축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9월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국가 재난성 감염병 대책이 연계된 임상연구병원 오송 유치,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바이오벤처임대산업단지 건립, 바이오 5각벨트 완성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키로 했다.
글로벌코스메슈티컬센터·화장품·뷰티진흥센터 건립 등 기반 조성을 통한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으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도 무게를 뒀다.
솔라페스티벌 개최, 솔라그린시티 조성, 태양광특화단지 조성, 주택·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을 통해 충북을 세계적인 태양광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아울러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기 조성하고, 자동차연비센터,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기후환경 실증센터 건립 등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성에도 적극 힘쓰기로 했다.
이밖에 밀레니엄타운 개발 본격 착수, 세종대왕초정르네상스 사업 추진, 바이오산림휴양밸리 조성,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등 경제와 문화·휴양을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민선6기 핵심가치인 ‘경제’와 ‘행복’을 도정의 양대 핵심축으로 설정, 충북의 성장동력 확보와 도민행복 증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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