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침체’ 경제 활성화 기대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청양군은 7월 3일부터 테니스, 합기도, 검도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기부양에 나선다.

군은 메르스 확산 우려로 주민 안전을 위해 6월 중 예정돼 있던 단오장사씨름대회와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를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메르스 확산 추이가 진정세를 보이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는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내달 초 개최되는 대회는 △2회 청양고추·구기자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7월 3∼5일) △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합기도대회(7월 3∼5일) △14회 회장기 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 및 13회 회장기 전국대학 OB검도대항전(7월 6∼8일) 등 3개 대회다.

군은 모두 2300명의 선수단이 청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3개 대회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숙박 및 외식업소에 대한 행정지도 점검, 경기장 안내판 설치 등 선수단 및 관람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7월 하순에도 충남도지사기 유소년축구대회, 14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 태권도대회 등이 청양에서 개최돼 2000여명의 선수단이 청양에 머물며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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