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유통센터 수요 급증… 저온저장고 증축

▲ 예산APC에서 전국 각지로 배송될 사과를 크기별로 선별하고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예산군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암면 용궁리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 저온저장고를 증축한다.

지난 2008년 준공한 예산APC는 FTA 대응과 과수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로 과수농가의 생산유통과 판매인력 전문교육, 산지마케팅 등 유통활성화로 과수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현재 APC 운영을 맡고 있는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인중열)은 매년 농가들의 APC시설 참여율이 늘고 있는 추세며, 예산황토사과 수출단지 조성사업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0년 저온저장고를 중축했음에도 시설 부족으로 2014년산 후지 원물을 농가 저장고에 보관, 다음해 3월 반입함으로써 농가민원과 품질저하로 인한 손실이 발생해 저온저장고 증축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군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저온저장고 2314㎡(700평)와 집하장 등 총 2968㎡ 규모의 보완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내년도에 저온저장고 시설이 증축될 경우 1만1000t을 확보하고 연간 8500t을 처리해 군내 연간 사과생산량 대비 약 3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어, 사업완료 후 계획물량을 취급하면 연간 6000여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리지역 특산물인 사과산업 활성화와 수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져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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