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22~26일 상상의 거리·구경시장서 개최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마늘축제가 ‘단양마늘, 건강과 힐링을 말하다’ 라는 주제로 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다.

군은 지난 2007년 9회를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겼던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22~26일 5일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 및 구경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단양마늘축제는 극심한 가뭄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축제의 재개를 결정했다.

최근 전문가들이 꼽는 최고의 메르스 예방법은 단연 ‘면역력 강화’ 라고 알려지고 있으며,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이 6월 16일 발표한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음식 중 하나로 마늘이 선정되면서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단양마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도시 주부들에게 홍보용 마늘(통마늘5개입) 5000여개를 배부할 계획이며, 일정금액 이상의 마늘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 각종 공연, 이벤트,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해 휴가철 단양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휴가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단양에서 꿀맛 같은 휴식과 면역력 증강에 최고로 알려진 단양마늘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단양마늘축제를 추천한다”며 “이번 축제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단양마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29호이며,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아울러 단양 지방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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