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간 4천명 다녀가

▲ 관광객들이 안회당에서 여하정을 바라보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홍성군은 옛 홍주목사의 집무실로 사적 213호인 안회당이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난해 6월 이곳을 첫 개방된 이래 각종 모임과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외지 관광객들이 연일 줄지어 몰려들고 있다.

어린이 다례교실로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전달하는 예절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어 지난 17일까지 8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다례수업에 참여했다.

또 핸드드립커피를 배울 수 있는 차문화교육도 2기를 끝내고 오는 8월과 9월에 3∼4기 교육이 예정돼 있으며, 한국사 공부 모임도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역사인물축제추진위원회 회의와 군의 각 실과 직원들의 모임 등 수시로 각종 모임이 열려 늘 붐비고 있다.

이처럼 안회당이 지역의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5일 개통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지난 4개월여 동안 외지관광객 4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해 문화재청이 실시한 공모사업에 홍성생태학교나무가 선정돼 안회당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는 2018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생태학교나무 모영선 이사장은 “다례교실 프로그램이 끝나는 10월 2일까지 차 값을 받을 예정”이라며, “목표액 500만원이 모아지면 전액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금으로 기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문화관광과장은 “홍성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안회당 활용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홍성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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