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상의 “업체·종사자, 광주·전남 보다 많아”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최근 안전행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2급)의 1급 지청 승격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북부상공의는 서산상공의, 당진상공의와 함께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의 1급 지청 승격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경제단체는 “세종시 출범과 충남 서해안지역의 활발한 공업단지 조성 등으로 대전·충남중기청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1급 지청 승격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중소기업 증가와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1급 지청 승격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북부상공의 관계자는 2013년 기준으로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의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1급 지청인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보다 훨씬 많아 이미 1급 지청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의 기업체 수는 22만6906개, 종사자 수는 88만9529명으로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의 22만1176개, 78만5366명보다 각각 5730개, 10만4163명이 많다.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2급 지청이 대전·세종·충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 관할하는 것은 전국에서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이 유일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대전·충남지청 1급 지청 승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지역 기업들의 염원인 1급 지청 승격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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