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시행 허가… 지하1·지상 2층 규모 올 연말 준공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충북 혁신도시 버스터미널이 음성군으로부터 시행 인가를 받아 이달 초 착공해 올 연말 준공될 예이다.

30일 음성교통에 따르면 혁신도시 버스터미널은 부지면적 8000여㎡, 건축면적 2400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다.

이는 음성교통이 어려운 경영 사정에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계획을 3년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다.

신동삼 음성교통 대표는 “토지매입 후 4년 이내에 준공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혁신도시 이용자들을 위해 관내 공익사업자로서 매년 수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조기 준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음성교통 자회사인 경일여객 역시 손실을 감수하며 지난 1월부터 혁신도시~서울 남부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 간 운행에 들어가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일여객은 터미널이 완공되면 운행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음성교통은 음성고, 매괴고, 대소·금왕고 3년 학생 야간 자율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야간운행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이용자 수가 적에 회사에는 많은 손실이 예상되고 있으나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터미널 착공을 앞당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익 사업자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공사는 2013년 혁신도시 터미널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했으나 터미널 사업의 사양화로 참여자가 없어 2014년 재공모, 단독참여한 음성교통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음성 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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