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는 감독 등록 유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포워드 문태영(37)이 2015-2016시즌 '연봉 킹'의 자리에 올랐다.

▲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 입단하게 된 포워드 문태영이 22일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5.22 << 프로농구 서울 삼성 제공 >>

KBL은 30일 마감한 2015-2016시즌 선수 등록 결과 "문태영이 연봉 7억4700만원, 인센티브 8300만원을 더해 보수 총액 8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뛴 문태영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했으며 그의 보수 총액 8억3천만원은 2008-2009시즌 김주성(동부)이 세운 역대 최고액 7억1천만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문태영에 이어서는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4)이 6억7000만원으로 2위, 원주 동부의 포워드 윤호영(31)이 6억원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 모비스 함지훈(31)과 안양 KGC인삼공사 양희종(31)은 나란히 5억7000만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선수는 이들 외에 전태풍(KCC·5억4천만원), 김주성(동부·5억3천만원), 하승진, 김태술(이상 KCC·5억원) 등 9명이다.

창원 LG 김종규(24)는 지난 시즌 1억원에서 2억1875만원으로 118.8% 인상돼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 1군 등록 선수는 총 154명으로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3604만8천원이다.

한편 인삼공사는 2015-2016시즌 감독 등록을 유보하기로 했으며 KBL은 이를 승인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4월 전창진 감독을 새로 영입했으나 전 감독이 5월부터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다음 시즌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KBL은 29일 김영기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고 "전 감독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새 시즌 코칭스태프에 대한 자격 심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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