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학년 각 학급 1명 12회 기본과정 수료…본격 활동

▲ 청주 개신초 5~6학년 또래상담 학생들이 2일 ‘솔리언 또래상담훈련’ 기본과정을 수료한 뒤 박영범(가운데) 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 개신초(교장 박영범) 5~6학년 각 학급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또래상담사가 떴다.

개신초는 5월 27일~7월 2일 5~6학년 각 학급의 또래상담자 1명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개신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들은 ‘솔리언 또래상담훈련’ 기본과정을 수료하고 진정한 상담자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에 들어간다.

‘솔리언(solian)’이란 ‘solve(해결하다)+ian(사람을 뜻하는 접미어)’의 합성어로 ‘또래의 고민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돕는 친구’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래상담자 교육은 전문상담사가 학생들에게 또래상담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대화방법을 훈련시켰다.

또 친구의 의미와 친구관계를 살펴보는 ‘친한 친구 되기’, 친구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의 기본자세를 익히는 ‘대화하는 친구 되기’, 또래상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도움 주는 친구 되기’ 등 다양한 상담기법을 배웠다.

이 같은 훈련을 받은 또래상담자는 각 학급에서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1대 1 상담을 하는 등 심리적지지 역할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시간을 가져 이제부터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또래 친구들을 조금이나마 지지하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범 교장은 “또래상담의 활성화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건전한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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