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구 유입 증가… 상담도 3배 이상 늘어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가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움츠려 있던 귀농인구가 증가하는 등 귀농귀촌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시에 따르면 민선 6기 오시덕 시장의 공약사항인 귀농귀촌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귀농귀촌팀을 신설하고 지난해보다 약 2배 가까운 예산을 편성해 총 8개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귀농귀촌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0가구에 불과하던 귀농귀촌 가구가 올해 6월까지 60여가구로 증가한 것은 물론 귀농귀촌에 대한 문의와 상담수도 6월 말까지 3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해 앞으로 더 많은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도농가를 통해 초기 귀농연수생이 영농기술과 농업정보를 손쉽게 습득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실습 교육도 지난해 5명보다 2배 증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귀농 후 창업비를 융자해 주는 창업자금과 주택구입지원사업도 지난해는 4명이 4억6400만원을 지원받았는데 반해, 올해는 9명이 9억 1700만원을 지원받아가는 등 귀농귀촌 지원사업에 참가하는 전반적인 수치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예년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귀농에 대한 교육, 멘토연결, 융자 등의 상담창구를 일원화 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과 서울 등 대도시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공주시만이 가진 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게다가 시는 본격적인 귀농귀촌의 기틀 마련을 위해 충남 지역 최초로 귀농 정착 장려금과 주택 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주시 귀농인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귀농귀촌 인구유입을 통한 농촌의 활력을 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태 농촌진흥과장은 “귀농귀촌팀 신설 후 귀농귀촌 관련 문의 및 방문자가 부쩍 늘어 팀 신설 후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 귀농귀촌인구 증가로 공주시 지역 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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