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22대 포도왕인 곽태동 씨가 자신의 포도하우스에서 포도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포도의 고장’ 옥천군이 22대 포도왕으로 40년 경력의 곽태동(71·옥천읍)씨를 선발했다.

곽씨는 1969년 구미에서 옥천읍으로 이사와 처음에는 ‘캠벨얼리’포도에 주력했다. 그러나 기온상승으로 수확량이 줄어 6년 전부터 9917㎡의 비닐하우스에서 알렉산드리아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수한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직접 만든 친환경퇴비와 액비만을 사용해 재배했다. 곽씨는 “유기농 재배는 일반포도에 비해 일손이 2~3배 더 간다.

그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맛도 좋다”고 말했다. 곽씨네 포도는 이달말부터 출하할 예정이며 지난해와 비슷하게 250t 정도를 수확할 예정이다. 가격은 보통 1㎏에 5000~6000원으로 노지에서 생산된 것보다 5배 정도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