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7전비 형제 병사 두 쌍 근무 ‘눈길’

▲ 공군17전투비행단 정보통신대대 김영범 상병·영찬 일병 형제(왼쪽)와 정상준 병장·상윤 일병 형제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있다. <공군17전비 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같은 부대에서 함께 복무 중인 두 쌍의 형제 병사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공군17전투비행단 정보통신대대 정상준(24) 병장·상윤(21) 일병 형제와 김영범(22) 상병·영찬(21) 일병 형제다.

정상준·상윤 형제는 기지통신반에서 비행단의 기지방송망 유지, TRS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 매일 일과 시작의 끝을 함께 하고 있다.

전역을 두 달 남긴 형 정 병장은 친동생이자 부서 막내인 정 일병을 걱정하면서도 “동생이라고 특별 대우하지 않는다”며 “동생이 잘 적응해 훌륭히 군복무를 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상윤 일병과 동기인 김영찬 일병도 친형인 김영범 상병이 근무하고 있는 레이더정비반에서 형으로부터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3교대 근무를 하는 업무특성상 형제가 실제 함께 근무하는 경우는 드물다.

김영찬 일병은 “형과 같은 부서에서 복무한다는 사실만으로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형과 함께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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