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휴업에 들어갔던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47곳이 여름방학 기간을 단축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5곳이다.

    지역별로는 옥천 14곳, 청주 12곳, 진천 11곳, 영동 9곳, 충주 1곳이다.

    청주와 옥천·진천·영동·충주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85곳은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3일부터 19일까지 짧게는 1일, 길게는 8일간 휴업했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해 홍역을 치른 옥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휴업을 연장해 8일과 5일씩 휴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메르스로 휴업한 학교 중 47곳이 최소 법정 수업일수(190일)를 채우기 위해 여름방학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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