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지역과 대한민국 이끌어 갈 주역이 되길…”
만물박사 박정현·최호빈·한수강·이근영 탄생

▲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영재발굴을 위한 23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 시상식이 3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을 마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고 있다.<사진 김수연>
▲ 만물박사로 선발된 청주 한벌초 5학년 최호빈(왼쪽부터)·청주 직지초 6학년 박정현·청주 비봉초 4학년 이근영· 청주 창신초 5학년 한수강 군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 학년별 금·은·동상 등 165명 수상

만물박사·우수교 지도교사에 교육감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싹들에게 생각의 깊이와 상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23년째 이어오고 있는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23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김병우 충북도교교육감, 최완규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월희 (사)밝은세상+ 착한어린이신문 이사장, 정진유 충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도내 각 초등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지난 5월 22일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4·5·6학년 2616명이 참가해 학년별 만물박사 4명(5학년 2명)과 금·은·동상 등 모두 165명이 선발됐다.

이번 대회에서 5학년 만물박사가 2명이 된 것은 전체점수는 물론 교과서 내 출제문제까지 동점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 8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시험문제는 신문기사와 뉴스, 일반상식, 초등학교 4~5학년 교과서 등에서 출제됐으며, 채점결과 전체 평균은 49.64점(4학년 47.5점, 5학년 50.89점, 6학년 50.1점)으로 지난 22회 대회 평균 52.26점보다 2.62점 낮았다.

이번 대회 학년별 만물박사는 모두 청주에서 차지했다.

이날 청주 직지초 박정현(6년)군과 청주 한벌초 최호빈(5년)군, 청주 창신초 한수강(5년)군, 청주 비봉초 이근영(4년)군이 각각 학년별 만물박사를 차지, 역대 만물박사 이름이 새겨진 ‘만물박사 가운’과 ‘박사모’를 쓰는 영예를 안았다. 박군은 지난 대회 5학년 만물박사 수상자다.

박군은 84점, 최·한군은 75점, 이군은 74점을 받았다.

6학년 만물박사를 차지한 박군에게는 해외스터디투어의 기회가 주어지며, 4·5학년 만물박사에 선정된 이·최·한군은 국내스터디투어에 참여하게 된다.

최우수교는 청주 창신초(교장 조항운)가 뽑혔고 지역 우수교는 청주 산성초(교장 김응룡)와 충주 국원초(교장 박태환), 제천 장락초(교장 노진용), 옥천 삼양초(교장 박주용)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교와 우수교의 지도교사 5명과 학년별 만물박사 지도교사 4명 등 9명에게는 교육감상이 주어졌다.

금상은 6학년 이명준(청주 창신초)군 등 5명과 5학년 강태연(청주 개신초)군 등 7명, 4학년 장시원(청주 산남초)군 등 5명, 모두 17명에게 돌아갔다.

또 청주 샛별초 김상우(6년)군 등 4~6학년 46명이 은상을, 청주 강서초 김준호(6년)군 등 98명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금·은·동상을 받은 161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김동진 동양일보 취재부국장은 대회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4월 6일 각 학교에 참가신청 안내문을 발송해 5월 18일 접수를 마감하고 5월 22일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4개 지역에서 2616명의 학생이 동시에 대회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시험문제는 신문기사, 뉴스를 비롯해 일반상식, 4·5·6학년 교과서에서 출제됐다”며 “접수에서 채점·시상까지 도움을 준 충북도교육청과 월드비전 충북지부, 각 학교장, 지도교사,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은 많은 경쟁을 물리치고 선택된 어린이들”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오늘 수상까지 한 것은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창간 이듬해 시작해 올해로 23년째다. 학교의 공부도 중요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도 중요해 그러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이 행사를 위해 애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만물박사 어린이들과 우수교로 선정된 학교의 지도교사, 열심히 후원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대회를 개최해 주신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한 해 한 해 더 상장해 가면서 우리나라 희망으로 무럭무럭 자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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