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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박에(X)/단박에(O) 달래다가(X)/달라다가O)
담박에(X)/단박에(O) 달래다가(X)/달라다가O)
  • 동양일보
  • 승인 2015.07.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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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박에(X)/단박에(O)

요즘은 ‘신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음악이나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가수의 이름이나, 음을 맞히는 재주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

이처럼 그 자리에서 바로 어떤 일을 할 때, ‘담박에’라고 표현하는데, ‘단박에’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어 규정 17항은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약간의 발음 차이로 쓰이는 두 형태 또는 그 이상의 형태들에서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 하나만을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이에 따라 더욱 널리 쓰이는 ‘단박에’를 표준어로 삼은 것으로 올바르게 써야 한다.

 

달래다가(X)/달라다가O)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에겐 일정한 양의 돈을 받아도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며 조금 더 주기를 바라곤 한다. 이처럼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어떤 것을 주도록 요구할 때 쓰는 표현으로 ‘달래다’가 있는데, 이는 ‘달라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표준어 규정 11항은 8항~10항에서 모음 변화처럼 어느 한 현상으로 묶기 어려운 모음 변화에 의한 것들을 모은 항으로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해,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달라다’는 ‘달라고 하다’가 줄어든 말로 ‘달래다’로 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는 ‘슬퍼하거나 고통스러워하거나 흥분한 사람을 어르거나 타일러 기분을 가라앉히다.’와 같은 뜻으로 쓰는 ‘달래다’와 그 발음이 같아 혼동할 우려도 있으므로 ‘달라다’를 표준어로 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위와 같은 경우 ‘용돈을 달라다’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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