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대전시가 ‘2017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총회’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권선택 시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총회에 참석, 주요 참석자들과 ‘글로벌 도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권 시장은 ‘2017 APCS’ 유치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대전시의 강점 등을 제시하는 등 참석자들에게 확고한 유치 의사를 보여줬다.

권 시장과 동행한 오덕성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사무총장도 ‘한국의 과학 혁신 중심도시 대전의 도약’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아시아·태평양 도시와 과학혁신 분야 협력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7 APCS’ 유치 도시는 총회 폐막일인 오는 8일 발표된다. 현재 부산시와 일본 고베시 등 5개 도시가 유치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APCS는 아시아·태평양 주요도시 간 국제 교류 및 미래도시 전략 공유 등을 위해 1996년 창립됐다.

정해진 회원도시는 없으며 일정 참가비를 내면 총회에 참가할 수 있다. 총회에는 100여개 도시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2009년 인천에서 총회를 치른 적이 있다.

시는 APCS를 유치할 경우 88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비롯해 대전을 주축으로 설립된 WTA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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