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 폭발성 인화물질 등 방치 금지 안내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소방서(서장 손정호)는 6일, 여름철 에어컨의 장시간 사용과 폭염으로 인한 차량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밝혔다.

여름철 차량화재는 주로 차량 주행 및 휴식 중 에어컨을 과다 사용해 엔진이 과열되거나 폭염에 방치된 차 안의 일회용 라이터, 내비게이션 등이 폭발하면서 발생한다.

폭염에 방치된 차량의 차 내부는 최대 80~90도까지 상승한다. 그 때문에 차내에 비치된 1회용 라이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으며, 휴대용 부탄가스가 다른 짐에 눌려 새어나온 가스로 인한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네비게이션은 고온에 오랜 시간 노출 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실외에 장시간 주차를 할 때는 1회용 라이터, 휴대용 부탄가스 등은 차량 내부에 비치하지 않도록 하며, 네비게이션 등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 제품 등은 거치대에서 분리해 따로 보관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손정호 소방서장은 “무더운 여름철 차량 안에 장시간 어린이들을 혼자 두거나 라이터 등 폭발성 물질을 방치하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운행 중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차량을 갓길 등으로 주차한 후 탑승객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119에 화재상황을 신고한 후 차량용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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