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예비입주자들 “인근 초등학교 신설 믿고 청약” 시 “건설승인 때 관련 협의 없어… 2018년 개교 노력”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시 예천동 대림 e편한세상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예비입주자들이 충남도교육청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초등학교 개교계획이 탈락한 것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분양자들은“분양 당시 인근에 초등학교가 개교된다는 사실만 믿고 분양을 받았다”며 “아파트사업을 승인한 시와 교육청은 책임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산 교육청이 오는 9월 도교육청에 중앙투자재심사를 요청한다지만 확정이 된다 해도 2018년 3월”이라며 “초등학생들이 2번 이상 전학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두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 9명은 최근 서산시의회와 간담회에서 “시의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시민과 초등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건설승인 당시, 서산 교육청과의 협의에서 기존 초등학교의 경우 예천초를 활용하고 중학교는 서산학군에 대한 협의만 있었지 초등학교 신설에 대한 협의는 없었다”며 “신설과 관련한 절차 이행은 도교육청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주에 따른 초등생 입학은 인근 초등학교로 분산 입학시키고,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재 시의회의장은“현재로서는 9월에 있을 중앙투자재심사에서 통과돼 사업을 조기에 진행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서산교육청에서도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사중인 대림e편한세상은 936세대가 2017년 2월 입주예정이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808세대가 2016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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