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4%·지방 3.1%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77만1332건으로 작년 동기(75만1328건)보다 2만4건 많았다. 지역별로는 상반기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이 50만8467건으로 작년보다 2.4%, 지방이 26만2865건으로 3.1% 증가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25만6380건, 서울 가운데도 서초·송파·강남구 등 '강남3구'의 거래량이 4만7931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3%와 11.7%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상반기에 아파트 전·월세가 34만8901건 거래돼 작년대비 3.0%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이 42만2431건 거래돼 2.4% 늘어났다.

상반기에 전세는 43만6711건, 월세는 33만4621건이 거래됐다. 전세와 월세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0.6%, 5.5% 늘었지만 거래량 증가 폭은 월세가 훨씬 컸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4%로 지난해(42.2%)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월세 시장의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월 한 달간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674건으로 5월보다는 8.0%,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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