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 175명·조폭 33명…동네조폭도 46명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3개월간 강·폭력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254명을 검거하고 4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강·절도 사범이 175명(구속 20명)으로 가장 많고 상습적으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이른바 ‘동네조폭’도 46명(구속 18명)에 달했다. 조직폭력배도 33명을 검거했다.

범죄 발생 장소는 빈집이 26.7%, 상점 21.9%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사무실(3.5%), 공장(0.4%) 등의 순이었다.

조직폭력배의 경우 폭력행사 14건, 마약류 불법유통 3건, 사행성 불법영업 1건, 기타(사기도박·횡령 등) 15건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전형적인 조직 세력 확장을 위한 대규모 활동보다는 유흥업소 내에서의 개별적 폭력이나 사행성 불법영업, 마약유통 등으로 다양화·지능화·소규모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네조폭은 전과 10범 이하가 12명, 10∼20범 이하가 21명, 20∼30범 이하가 8명, 30범 이상이 5명으로 전과자의 재범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3건의 범죄 가운데 폭력(67건), 갈취(55건), 업무방해(33건) 등의 비율이 높았으며 범행대상은 영세식당과 주점, 편의점 등으로 주로 술에 취한 상태의 범행이 많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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