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8월 31일까지 관람객에 입장료 50% 할인혜택 주기로

▲ 구본길 태안 천리포수목원장(왼쪽)과 이삼우 포항 기청산식물원장이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 천리포수목원과 경북 포항 기청산식물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수목원을 잇따라 방문한 관람객에게 입장료 50%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서해안에 있는 천리포수목원과 동해안에 자리 잡은 기청산식물원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관광인프라를 공유하고, 다양한 식물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독도의 특산식물과 경상도 지역 멸종위기식물 보전에 힘을 쏟고 있는 기청산식물원과, 세계적인 희귀식물을 포함해 충청권 일대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의 복원 업무를 담당하는 천리포수목원의 식물 보전과 교류, 교육·체험·연구 활성화가 기대된다.

천리포수목원 관계자는 “멸종위기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들의 보금자리인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로 식물사랑과 자연사랑을 확산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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