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지역 곳곳 고품격 무대마련

(동양일보)올 여름휴가는 충청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다.

팝과 뮤지컬, 오페라 음악 등 지역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무대가 마련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최정원씨를 초청해 ‘Pops Concert’를, 청양문예회관은 뮤지컬 ‘넌센스’를 공연한다. 세종시는 ‘영화 속 오페라’를 통해 영화 삽입곡으로 대중과 친숙한 클래식 연주회를 갖는다. 대중 깊숙이 다가가는 공연을 미리 만나보자.

 

 

● 청주시향 100회 목요공연 ‘Pops Concert’

뮤지컬배우 최정원 참여… 친숙한 곡 선사

청주시립교향악단 100회 목요공연 ‘Pops Concert’가 8월 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류성규의 지휘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경쾌한 리듬감이 매력적인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을 시작으로 연주된다.

영화음악의 거장이라 불리는 ‘존 윌리엄스’ 모음곡과 루마니아 출신의 작곡가 제오르제 에네스쿠의 대표작 ‘루마니아 광시곡 제1번 A장조 작품11’ 등 다양한 장르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공연에는 뮤지컬배우 최정원씨가 출연해 ‘New York, New York’, ‘꽃밭에서’, ‘Fame’ 등 친숙하고 화려한 곡들로 한편의 뮤지컬 같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의=☏043-201-0962.

<김재옥>

 

● 뮤지컬 ‘넌센스’ 8월 26일 청양문예회관

동료 장례비 마련위한 수녀들의 자선공연 스토리

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연기 됐던 뮤지컬 ‘넌센스’가 오는 8월 26일 청양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넌센스’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 수녀가 동료들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공연을 펼치는 내용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5명의 수녀들은 무용과 복화술,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991년 초연 이후 국내 뮤지컬 사상 최다 공연·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신애라, 김혜수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공연에는 실력파 배우 민시양, 이혜진, 강민혜, 박수화, 보연이가 개성 있는 다섯 수녀로 분해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청양문예회관 홈페이지(http://art.cheongyang.go.kr)에서 8월 25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예매가 진행되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판매한다.

관람료는 R석 1만원·S석 5000원, 공연시간은 오후 3시 30분·7시 30분 등 2회 공연으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양문예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1-940-2734)로 문의하면 된다. <청양 박호현>

 

 

● 카메라타 Singers ‘영화 속 오페라’

18일 세종시문화예술회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

명장면에 삽입된 클래식 연주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 속 오페라’ 를 공연을 한다.

카메라타 Singers(대표 임헌량)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테너 임헌량, 윤상준 소프라노 손현, 박선하 등 성악가 10명이 ‘인생은 아름다워’, ‘쇼생크 탈출’ 등 영화 속 명장면에 등장하는 클래식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카메라타 Singers는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를 수료하고 국내에서 후학양성 및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 성악과 동문들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로 세종시에서 3년간 10여 차례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2015년 지역협력 형 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진흥기금과 세종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초대권은 각 읍·면·동사무소와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배부한다. <세종 임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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