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내 집 마련 ‘지역주택조합’ 인기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최근 내 집 마련 열풍이 거세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와 달리 조합원이 사업의 주체가 돼 토지구입부터 시공사 선정, 입주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건설사가 시행과 시공을 맡는 일반 아파트의 경우 토지금융비용이나 마케팅비, 시행사 이윤 때문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지만 조합주택의 경우 이런 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어 거품을 뺀 저렴한 분양가가 특징이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달 24일 조합모집에 나선 평택 지제역 인근 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조합원이 몰리면서 한 때 KB국민은행 전산망이 2시간 동안 마비되기도 했다. 이 조합은 조합원 분양가가 25평 기준으로 6000여만원이 저렴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폭발적인 흥행성적을 거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해 부쩍 많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가칭 ‘천안 신부동 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도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7월 중 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안 신부동 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규모로 △전용 59㎡A 371가구 △전용 59㎡B 26가구 △전용 69㎡ 367가구 등 764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됐다. 천안 중심권의 신흥 주거개발지역에 위치해 신부동 터미널 생활권과 두정역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향후 인근에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 주거 인프라 확충을 통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을 한 채 소유한 세대주인 지역주민들이 모여 조합을 설립한 뒤 토지를 매입, 주택을 건립하는 제도로 합리적 공급가가 가장 큰 장점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공급가격이 인근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조합원들이 토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일반 아파트는 시행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땅을 매입하는 방식이어서 각종 금융비용이 발생한다.

2013년에는 지역주택조합원의 거주지 제한요건이 완화됐고, 2014년 12월 23일부터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1주택 소유 세대주도 무주택자로 간주되어 가입요건도 완화되었다.

‘천안 신부동 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이러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장점은 물론 편리한 교통여건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눈길을 끈다. 경부고속도로로 바로 진입이 가능한 천안IC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차량 5분 내로 1호선 두정역도 이용이 가능해 외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천안지역은 삼성디스플레이천안사업장과 외국인전용산업단지 등 대규모 공단 조성과 함께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특히, 젊은 인구의 유입이 많아 소형 평형대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천안 신부동 코오롱하늘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보로 천안도솔공원과 천호저수지, 태조산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도심 속 자연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메가박스, 단국대병원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원스톱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눈에 띈다. 단지 인근에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 대학교 캠퍼스가 밀집해 있다.

주택전시관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85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041-90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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