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90억 투입… 2016년 10월 완공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동화엠파크가 인천에 대규모 중고차 유통매매단지 개발 사업에 나서면서 전국 중고차 유통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동화 엠파크는 옛 동화기업 MDF 공장 터에 차량 1만여대를 전시할 수 있는 ‘엠파크 시티 M1’을 지난 주 말 착공했다.

오는 2016년 10월 완공 예정인 엠파크 시티 M1은 총 사업비 59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9만4000여㎡의 축구장 13개 면적으로 한번에 차량 3000여대 동시 전시가 가능하다.

엠파크시티 M1에는 중고차 매매 상사 50여곳이 입점되고, 차량 정비센터와중고차 판매를 위한 사진촬영장 등의 차량 상품화 관련 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동화엠파크의 제3매매단지 ‘엠파크시티 M1’은 MDF(중밀도섬유판)과 Motor(자동차), Mega(대규모)를 모토로 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

엠파크시티 M1이 들어서는 부지는 1986년에 준공된 국내 최초 MDF(중밀도섬유판) 공장인 동화기업 MDF 1공장 부지로 설비 노후화로 폐쇄됐다.

동화기업은 2013년 총 사업비 775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에 MDF 공장을 증설했다.

엠파크시티 M1 건설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8년간 국내 최초 MDF 생산의 중심지였던 곳이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매매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동화엠파크의 세번째 매매단지인 엠파크시티 M1이 들어서면 엠파크시티의 동시 전시차량 규모는 7000여대에서 1만여대를 넘어서게 된다.

연간 거래 규모도 5000억원 수준에서 엠파크시티 M1 완공 후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통해 동화엠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최다 거래규모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를 커버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중고차 유통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화엠파크는 엠파크시티 M1을 설계하면서 기존 매매단지 운영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지 내 입점 상사의 사업 운영과 소비자의 차량 구매에 최적화된 동선과 입점업체 구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동화 엠파크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를 통해 기존 엠파크시티의 허위매물 차단 시스템과 클레임 관리, 단지 마케팅 등의 고객지향 운영 정책과 결합돼 중고차 거래 문화를 이끌게 된다.

동화엠파크는 매매단지인 엠파크시티의 안정적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고객 신뢰를 구현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중고차 판매와 구매 서비스인 엠파크 이지옥션과 엠파크 다이렉트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화엠파크는 중고차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할부금융업 진출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중고차 유통 플랫폼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정대원 동화엠파크 대표는 “현재 지속 성장 중인 우리나라의 중고차 시장은 양적, 질적 성장의 기회가 많다”며 “엠파크시티 M1에 선진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중고차 거래 환경을 리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