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여성가족부는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해바라기센터를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장소가 협소해 피해자들의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하거나 쾌적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위해 병원 건물 내에 있는 센터에서 도보 7분 거리에 별관을 새롭게 열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해바라기센터 면적은 총 218㎡로, 기존보다 3배 이상 넓어졌다. 가족치료실, 지속상담실이 새롭게 설치됐으며 심리치료실은 확장돼 인근 지역 거주 피해자들이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가부와 서울시는 이번 별관 개소를 위해 총 7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여가부는 광역시·도, 지방경찰청, 병원 등과 손잡고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의료, 수사, 법률, 상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바라기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에 총 34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연내 서울 동대문 삼육서울병원과 경북 김천 김천제일병원에 2개를 추가 설치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