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통시장 노점 단속에 상인들 반발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군내 옛 전통시장 상인들이 노점 단속에 반발하고 나섰다.

진천읍 읍내리 옛 전통시장 인근 상인과 노점상 등 70여 명은 20일 오전 군청을 방문해 노점상 단속에 항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군수실 앞 복도에서 항의하다 회의실에서 군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자신들의 뜻을 전달했다.

군은 옛 전통시장 인근에서 노점상들이 계속 영업함에 따라 새로운 전통시장 활성화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 이날부터 노점상 단속에 나섰다.

상인들은 "군이 옛 전통시장 인근 도로까지 막으면서 단속에 나서 이 일대 점포들까지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노점상 단속을 중단하라"고 군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옛 전통시장 노점상들이 영업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로운 전통시장에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지 노점상들이 들어와 영업을 계속 해 불가피하게 단속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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