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관광 인프라 구축 등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시 통합 1년은 문화·관광·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니가타(일본)·칭다오(중국)와 함께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시는 지난 3월 9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0여 건의 문화행사를 한·중·일 3개 도시를 오가며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발을 비롯해 동아시아창조학교 운영, 청주민족예술제, 청주읍성큰잔치, 청원생명축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의 행사와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교류 사업이 펼쳐진다.

또 옛 청주연초제조창 동부창고 36동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2015 생활문화센터 조성 대상 시설’로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생활문화센터로 조성해 2016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시가 주관하고 보은·진천·증평·괴산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조성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선정돼 2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옛 KBS 청주방송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하는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개관 준비에 들어간다. 미술관은 전시실, 수장고, 교육세미나실, 사무실, 작품포장 해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4층에는 카페도 조성한다.

시는 청주국제공항, KTX 오송역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이용한 관광자원 기반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청주국제공항이 120시간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제정기노선이 확대돼 시는 관광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옥화9경 중 제1경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석굴에 관광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한류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암골에 3억 원을 들여 브론즈동상 및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공군사관학교와는 협약을 통해 사관생도들의 성무의식, 박물관·천문대, 야외 항공기 전시장을 관광 상품화하는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키도 했다.

체육분야에서는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 노력 등 체육진흥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체육 인프라 구축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1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청주 흥덕지구 축구공원이 7월에, 장애인스포츠센터 및 근대5종 훈련장, 옥산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총 5개의 체육시설은 올해 말에 준공된다.

또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 청주국민체육센터 건립, 스쿼시 전용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정부 공모사업인 도내 유일의 실내빙상장 건립 유치가 확정됐다.

지난 3월에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유치를 확정, 내년 9월 30개국 1600여명의 무예인이 청주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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