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관광객 평소보다 30%이상 감소

(보은=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메르스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울상인 가운데 일부 요식업소들이 속리산을 찾은 외지 손님들을 상대로 과잉 서비스를 펼치면서 호객행위를 일삼아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업소들은 선수들 하계 훈련 캠프로 인해 예약이 많이 됐으나 식당을 중심으로 한 업소들은 평소 보다 30%이상 줄어 들었고 주말이면 조금 나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부 음식 업소들이 속리산면 상판리 정이품송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법주사 매표소 입구까지 관광 안내를 하는가 하면 음식점으로 유인하는 호객행위가 또 다시 고개를 들어 관광질서를 어지럽히는등 업소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광객들이 찾아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던 음식점업주들은 휴가철이 됐어도 하루 한팀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 울상을 짓고있다.

속리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 호객행위는 속리산 지역의 고질병이다”면서 “업소 스스로 자정력을 발휘해 인심좋고 아름다운 속리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보은군의 관계자는 “음식업소의 호객행위는 적발되면 영업정지로 타격이 크다”면서 “ 속리산 지역의 관광질서를 바로 잡기위해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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