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양일보 김윤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지난 한 해 동안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결핵 환자 신고 보고자료를 분석, 정리해 ‘2014 결핵 환자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에 따르면 2014년 결핵 신환자는 3만4869명(10만명당 68.7명), 2013년에는 3만6089명(10만명당 71.4명) 보다 신환자율이 3.8% 감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신환자율은 200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1년 3만9557명(10만명당 78.9명)을 기록한 이후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10~14세가 전년 대비 21.8%, 30~34세가 12.8% 각각 감소하는 등 10~34세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9974명(10만명당 78.7명), 여자는 1만4895명(10만명당 58.7명)으로 남자가 많았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일선에서 결핵 퇴치에 매진하는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결핵 환자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철저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본부장은 또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기침 예절을 실천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하면 결핵 검사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결핵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3군감염병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웹 기반시스템을 이용해 의사 등이 결핵 환자를 진단, 치료, 검안한 경우 신고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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