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에 충북 관련 1747억 반영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충북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1747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에 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충주댐 치수 능력 확대 등 SOC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추경예산에 포함된 충북 관련 SOC 사업비는 11개 총 629억5000만원에 달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충주∼제천 고속도로 정비 92억원, 옥산JCT∼오창JCT 고속도로 초기비용 50억원, 오송∼청주 연결도로 공사 100억원,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공사 100억원, 하수관거 정비 58억원, 국립공원 안전시설 확충 9억원 등이다.
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140억원, 도담∼영천 복선전철 80억원도 반영됐다.
또 추경에 반영된 가뭄 극복 및 장마 대책사업비는 8개 사업, 569억6000만원이다.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200억원, 단양 수중보 건설 90억원, 용수개발 66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6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70억원, 지방하천 정비 49억원, 붕괴위험지역 정비 25억6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지원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사업비로 감염병관리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비 5억원, 관광업계·중소기업 자금 지원 212억원,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15억6000만원 등 8개 사업 238억5000만원도 편성됐다.
이밖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청년 일자리 확충 및 고용 안전망 강화 297억원, 서민·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 12억5000만원 등 4개 사업 309억5000만원도 반영됐다.
그러나 충북도가 추경 반영을 적극 요구했던 중부고속도로 오창IC∼호법JCT 확장 사업은 이번 추경에 반영되지 못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목표로 정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오송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될 것으로 기대됐던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건립 초기비용 10억8000만원도 제외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 정부예산에 지역 현안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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