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국으로 선정됐던 중국이 메르스가 종식됐지만 불참의사를 철회하지 않았다.

26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에 따르면 김호일 사무총장이 주한 중국대사관의 지원으로 장흥 중국공예협회 부이사장을 만나 불참의사 철회를 요청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중국공예협회는 중국 내 작품 운송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려 통관 선적까지 고려하면 도저히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고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메르스 확산을 이유로 작가들이 출품에 난색을 보인다며 지난달 15일 행사 불참을 조직위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조직위는 지난 15일 중국의 불참 통보 이후 준비했던 ‘플랜 B’로 초대국가관 공간을 채우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ICT 창의체험 콘텐츠, 전병삼 예술감독의 시민프로젝트 콘텐츠,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젓가락 페스티벌등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올해 국제공예비엔날레는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확장과 공존(HANDS+)’을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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