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예술인들의 소통 창구, ‘충북예총(사진)’ 회보 21호가 29일 발행됐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충청북도연합회(회장 조철호·이하 충북예총)가 발행하는 이번 회보에는 오는 10월 14일 괴산에서 개최하는 57회 ‘충북예술제’ 행사준비 과정을 소개한다.

충북예총은 예술제 개최 이후 처음으로 청주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충북예술제를 괴산 유기농엑스포와 연계해 공연예술분야는 괴산에서, 전시예술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충북 출신 작고예술인을 조명하는 ‘충북 출신 작고예술인 기획시리즈’에서는 옥천 출신 정지용 시인의 생애와 작품 활동을 짚어본다.

원로예술인의 최근 근황을 실은 ‘요즘…’ 코너를 통해 김영조 충북도무형문화재 22호 낙화장의 삶과 작품이야기를, ‘잠깐만’ 코너를 통해 충북예총 부회장인 박대순 조각가의 작품활동을 소개한다.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안재열 충주지회장의 발언대 ‘손안의 정책이 아닌 팔 길이 원칙을 존중’과 안태건 음악가의 음악에 대한 소신을 적은 ‘음악의 나의 운명’이 실렸다. 또 강석호 영동문협회장의 수필 ‘내가 겪은 강압의 세월’과 장민정 시인의 시 ‘산막이 옛길’, 안춘화 시인의 시 ‘어떤 풍경’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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