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31일 새벽 0시 10분께 충남 서산시 지곡면 29번 국도 한 공장 인근 도로에서 서모(26)씨가 몰던 그랜저HG 승용차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던 A(13)군을 들이받았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15)군 등 3명과 함께 대산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운전자 서씨는 현장을 벗어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을 통해 사고 지점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한 회사 숙소에서 그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서씨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씨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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