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통합 청주문화원 초대 원장은 청원출신 오의균(사진) 청원문화원 통합준비위원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청주·청원 문화원 통합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청주문화원 측이 임기 2년을 조건으로 청원문화원 측에 초대 원장 자리를 양보했다.

다만 청원문화원 측에서 임기를 3년으로 늘려달라는 일부 의견이 있어 아직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5시 청주문화원 회의실에 정례회의를 열어 초대 원장 선출 문제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초대 원장 문제가 해결되면 양 문화원은 ‘1원 2국’ 체제로 이달에 공식 출범하고, 사무처는 옛 청원문화원에 둔다는 계획이다.

양 문화원은 지난해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한 이후 보조금 지급 대상인 45개 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미통합 단체로 남았다가 청주시가 미통합 민간사회단체 페널티 적용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양 문화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자 1년의 진통 끝에 지난 6월 통합을 선언했다.

그러나 초대 원장 선출 방법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공식 출범이 미뤄졌다.

시는 양 문화원의 통합 조직이 공식 출범하면 6500만원(인건비·운영비)의 보조금 지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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